색상표

2023. 4. 24. 10:21카테고리 없음

색상표 1

 

색상표 2

RGB 방식 색상 코드 표기법이다. #과 뒤에 붙는 여섯 자리[1] 또는 세 자리[2]의 숫자로 색상을 표기하는 방식이다. 여섯 자리인 경우는 두 자리씩 끊어서 각각 Red, Green, Blue의 강도를 256(=162)단계에 걸쳐 나타낸 것이며, 각 두 자리수는 16진수이므로 00(=010)일 때 가장 어둡고 FF(=25510)일 때 가장 밝다. 중간값은 80(=12810)이다. 세자리인 경우는 한자리씩 끊어서 역시 'Red', 'Green', 'Blue' 이며 각 색상의 강도를 16단계씩 나타낸다.[3]

여덟 자리 또는 네 자리로도 나타낼 수 있는데, 이 경우 각각 뒤에 추가되는 두 자리 또는 한 자리는 알파값 즉 투명도를 의미한다. 00 또는 0일 때 완전히 투명해지고, FF 또는 F일때 불투명해진다.
16진수를 쓰다 보니 0~9 외에도 알파벳 A~F까지를 쓰게 되는데 알파벳은 대문자를 입력하든 소문자를 입력하든 어쨌든 색상은 같다.

잉크의 합성 원리와 반대되는 빛의 합성 원리(가산혼합)를 따르는 색상 표기 방식이라 할 수 있다.
R, G, B 성분이 모두 최대치(0xFF)이면 모든 빛을 혼합한 모습인 흰색이 나타나고, 모두 최소치(0x00)이면 빛이 하나도 들어오지 않은 상태이므로 검은색이 나타난다.

세 성분을 모두 같은 강도로 주면 무채색을 얻을 수 있다. 검은색과 흰색도 최소/최대치로 서로 같은 강도이므로 무채색에 속하며, 중간치의 같은 강도를 주면(#808080) 회색이 된다.

특정 성분에만 강한 강도를 부여하면 선명한 유채색이 나타난다. 예를 들어 #FF0000이면 R값이 최고값이고 나머지는 0이므로 순수한 빨간색이 나타난다. #FFFF00이면 R값과 G값이 최고값이고 B값이 0이므로 R과 G의 합성 빛인 노란색이 나타난다.

색깔의 명암조절 원리는 다음과 같다. 순수 파랑은 #0000FF일 것이다.[4] 여기서 B 성분에만 절반의 강도를 주면 (#000080) 파랑과 검정의 사이인 어두운 파랑을 얻을 수 있다. B 성분에 강도를 최대한 준 채로 다른 두 성분에도 일부의 강도를 주면(#8080FF) 파랑의 순도가 낮아지면서 밝은 파랑이 얻어진다.

헥스 코드로 나타낼 수 있는 색상의 수는 총 166=1677만 7216가지이다.

마지막에 투명도(Alpha) 값 두 자리를 추가하여 여덟 자리로 표기하는 방법도 있는데, 표준에 늦게 추가되었기 때문에 지원하는 브라우저가 적다.[5]

다른 방식들에 비해 짧은 6자리 문자열로 색을 표현할 수 있기 때문에 주로 디지털에서[6] 많이 쓰인다. 프로그래머(특히 프론트엔드 프로그래머)들은 워낙 이 작업을 매우 많이 해서 어지간한 색들의 색상코드는 거의 다 알고 있다고 해도 과언이 아니다. 실제로 작업하다 보면 자의 반 타의 반으로 외우게 된다.